[부산일보 2005. 01.27. 11:31]

전창훈기자

남해 화전한우 등 '우수' 선정

'소비자시민의모임' 축산물 10개 브랜드 꼽아

경남 남해의 '남해화전한우'와 하동의 '하동솔잎한우',경북 의성의 '의성마늘포크' 등이 우수 축산물 브랜드로 선정됐다.

소비자시민의 모임(소시모)은 26일 '제1차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 발표회'를 열고 한우 8개 브랜드와 돼지 10개 브랜드를 우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소시모는 지난해 7월부터 5개월동안 전국의 축산물 브랜드를 대상으로 품질,공급능력,위생 및 안전성 등을 평가해 우수 브랜드로 선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선정된 한우는 남해화전한우와 하동솔잎한우를 비롯해 팔공상강우,대관령한우,안성마춤한우,양평개군한우,장수한우,횡성한우 등이다.

또 돼지고기 브랜드로는 의성마늘포크와 도드람포크,동설맥포크,문경약돌돼지,실라리안 소백산쑥돈,포크밸리,프로포크,크린포크,하이포크,한라산 도야지 등이 선정됐다.

소시모 관계자는 '현재 국내에 800여개의 축산물 브랜드가 있으나 이들 브랜드에 대한 소비자 신뢰는 극히 떨어진다'며 '우수축산물 브랜드 인증을 통해 소비자들이 축산물을 믿고 선택할 수 있도록 하고 국내 축산업의 경쟁력 제고에도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앞서 농림부는 지난해 11월 축산물에 대한 소비자의 신뢰를 제고하기 위해 우수 축산물브랜드 인증제를 도입하면서 소시모를 인증제도 사업 주관기관으로 지정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