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사상 네 번째로 광우병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가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을 검토 중입니다.

자세한 소식, 취재기자 연결해 알아보겠습니다.

여정숙 기자!

네, 농림수산식품부에 나와 있습니다.

Q> 미국 젖소에서 광우병이 확인됐다고요?

A> 네, 미국에서 6년 만에 광우병에 걸린 소가 발견됐습니다.

미국 농무부는 캘리포니아주 중부지방 목장의 젖소 한 마리에서, 이른바 광우병으로 불리는 '소 해면상뇌증'이 확인됐다고 밝혔는데요.

광우병에 걸린 젖소는 시중 소비자용으로 도살된 적이 없고 우유는 광우병을 옮기지 않기 때문에, 사람에게 위험을 미칠 가능성은 없다고 미 농무부는 밝혔습니다.

소 해면뇌증이 미국에서 확인된 것은 이번이 4번째입니다.

이에 따라 우리 정부는 미국산 쇠고기에 대한 검역 중단을 적극 검토하고 있는데요.

농림수산식품부는 미국에서 광우병이 발생함에 따라 관련 상황을 파악하고 있고, 필요한 조치를 조속히 취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입된 쇠고기는 검역을 거친 뒤 국내에 유통되는 만큼, 검역이 이뤄지지 않으면 사실상 수입이 중단되는 것과 같습니다.

현재 미국측의 역학 조사가 진행중인 만큼, 정부는 수입 중단 여부에 관해선 결과를 지켜본 뒤 신중히 결정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농림수산식품부에서 전해드렸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