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성마늘 목장

2003-11-28 18:38:10 조회 : 6450         
[한국경제]지역명품을 찾아서 - 경북 의성마늘 --5 味 풍부 이름 : 관리자   





['지역명품'을 찾아서] (7) 경북 '의성 마늘' ‥ 5味 풍부
[속보, 사회] 2003년 11월 17일 (월) 17:36









의성마늘은 경북 의성 지역의 대표 농산물이다.

마늘쪽이 단단하고 저장성도 뛰어난데다 향과 맛 등 5미(味)까지 풍부해 음식맛 을 살려주는 명품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

의성 마늘은 추운 지역에서 자라는 한지형 마늘의 대표격으로 꼽힌다.

4백70여년 전부터 재배되기 시작했다.

국내 마늘시장 점유율은 3.5%로 6번째.그렇지만 워낙 품질이 좋아 다른 마늘 2 배 이상의 값에도 날개 돋친듯 팔리고 있다.

수확기가 다소 늦어 빨라야 7월쯤에나 유통되지만 훨씬 이전부터 가짜 의성마늘 이 전국에 나돌 정도로 인기다.

의성군 농업기술센터 하현태 과장은 "의성 지역은 일조량이 많고 밤낮의 온도차 가 큰 특이한 기후를 갖고 있고 토양도 화산암토 위주여서 마늘이 자라는데 좋 은 성분들이 많다"며 "이런 조건들이 향과 약리작용이 뛰어난 품질을 만드는 것 으로 짐작된다"고 말했다.

의성지역 농가들이 마늘재배에서 벌어들이는 소득은 전체의 20~25% 정도로 추산 된다.

그러나 마늘 농사로 벌어들인 돈을 다른 농작물에 투자하기 때문에 마늘이 농가 소득에 미치는 실제 영향은 80% 이상이다.

최근 의성 마늘도 어려움을 겪고 있다.

생산비가 10%에도 못미치는 중국산과 수확량이 많은 난지형 마늘의 "덤핑 공세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의성군과 재배 농가들도 돌파구를 찾기위한 노력을 활발하게 펼치고 있다.

의성군은 전국 주요백화점에서 "의성마늘 알리기 행사"를 여는 등 고급유통망을 대상으로 수요개척에 나섰다.

재배 농가들이 채산성을 확보하려면 생산 방법을 개선하고 고부가치 가공제품을 만들어야 한다는 판단에 따라 제품 개발.시판을 지원하고 있다.

싼 비용으로 많은 양을 거둘 수 있도록 씨마늘 생산기술을 개발해 보급 중이다 .

이 방법을 이용하면 생산량은 30% 정도 높이면서 비용은 70%까지 절감할 수 있 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가에선 유황밭마늘 마늘장아찌 마늘고추장 등의 상품을 만들어 홈페이지에서 직거래하고 있다.

마늘통닭,마늘쨈으로 만든 샌드위치,마늘빵 등 새로운 먹거리도 보급하고 있다 .

"의성마늘목장"이란 지역축산물 공동 브랜드도 육성하고 있다.

의성마늘 부산물을 섞은 사료를 소 돼지 닭에 먹여 불포화 지방산 함량이 높고 클레스테롤 수치는 낮으면서 씹는 맛이 좋은 고기를 생산하고 있다.

가격은 일반 제품보다 20% 이상 높은데도 소비는 늘어나는 추세다.

"구워 먹는 토종 의성마늘"도 개발해 판매를 시작했다.

마늘을 아궁이에서 구워먹던 전통을 살려 마늘 통째로 전자렌지에 구워먹게 만 든 제품으로 생마늘 냄새는 없으면서 구수한 게 특징이다.

항산화.항암 효과가 큰 것으로 알려진 셀레늄을 2배 이상 함유하게끔 특수 재배 하며 재배 기술은 안동대와 공동 개발했다.

이밖에 마늘을 섞은 엿과 조청도 개발해 시판에 나서고 있다.

의성마늘을 경쟁력 있는 제품으로 만드는 일은 의성군 농업기술센터가 맡고 있 다.

정해걸 의성 군수는 "막연히 의성 마늘 효능이 좋으니까 아껴 달라고 할 게 아 니라 생산방법을 현대화하고 부가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비법을 찾아 소비 자들에게 다가 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의성=신경원 기자 shinki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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